전북 10개 시군 호우 특보···“내일까지 최대 100㎜ 비”

김창효 기자 2023. 7. 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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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지역방위사단인 육군 제35보병사단이 2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익산시 망성면 일대에서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육군 제35사단 제공

주말부터 이어진 비가 계속 내리면서 전북 지역 1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24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정읍 내장산 167㎜, 부안 변산 142.5㎜, 고창 137.6㎜, 순창 복흥 121㎜, 김제 93㎜, 전주 완산 93㎜, 임실 강진면 91.5㎜, 완주 구이 88㎜, 익산 87.1㎜, 군산 어청도 79.5㎜, 장수 47.6㎜, 진안 주천 46㎜ 등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정읍·고창·부안·순창에 발령됐던 호우경보는 해제됐다. 군산과 김제·전주·익산·완주·남원·임실·무주·진안·장수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북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30∼100㎜의 비가 예보돼 있다”면서 “저지대나 산사태 위험 지역의 주민은 시설물 관리 등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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