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집값 '100억 시대' 열렸다…'신흥 부촌' 부상

안다솜 2023. 7. 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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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집값이 최근 속속 100억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00.93㎡ 펜트하우스(35층) 입주권은 100억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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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살펴보니 '래미안 원베일리' 펜트하우스 입주권 100억원 거래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집값이 최근 속속 100억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00.93㎡ 펜트하우스(35층) 입주권은 100억원에 거래됐다.

반포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아크로 리버파크' 펜트하우스 호가도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네이버 부동산을 보면, 해당 아파트 104동 전용 234㎡ 펜트하우스는 170억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었다.

'더 팰리스 73' 투시도. [사진= ]

분양가도 100억원을 돌파했다. 호텔 '쉐라톤 팔래스 강남'이 있던 부지엔 분양가가 최고 400억원대에 육박하는 고급 주거시설 '더 팰리스 73'이 들어설 예정이다.

속속 100억원을 웃도는 고가 매물이 나오면서 업계에선 반포동으로 부촌의 무게 중심이 넘어가고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촌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인 집값 외에도 교통 등 입지여건과 교육, 쾌적한 주거환경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과거 청담, 압구정에 주로 밀집했던 100억원대 초고가 주택이 반포동에 속속 등장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포동은 신세계백화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리풀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원명초, 계성초, 원촌중, 반포중 등 수많은 학교도 자리잡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등 아직 남아 있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도 다수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부촌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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