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전문지가 뽑은 최고 전기차 '기아 EV6'

정한결 기자 2023. 7. 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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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EV6는 아우토빌트의 평가에서 총점 580점으로 스코다 엔야크 쿠페(577점), 닛산 아리야(537점) 등을 꺾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주행성능과 경제성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평가 항목에서 준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번 비교평가는 유럽 준중형 전동화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편의성·파워트레인·주행성능·커넥티비티·친환경성·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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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GT LINE. /사진제공=기아.

기아 'EV6''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EV6는 아우토빌트의 평가에서 총점 580점으로 스코다 엔야크 쿠페(577점), 닛산 아리야(537점) 등을 꺾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주행성능과 경제성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평가 항목에서 준수한 점수를 받았다.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는 총점에서 2위에 1점 모자란 576점을 기록했다. 경제성을 제외한 6가지 주요 성능 및 기능 평가에서 EV6와 나란히 최고 점수(520점)를 획득했다.

EV6와 GV60는 특히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각각 103점(2위), 104점(1위)을 받았다. EV6의 경우 시속 100㎞에서 정지까지 제동 시험에서 33.3m(냉간)의 제동거리를 기록했다. 엔야크 쿠페와 아리야의 기록에 3m 이상 앞서며 주행성능 부문에서 최고점(79점)을 받았다.

판매가격, 유지보수, 보증 등을 평가하는 경제성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60점을 기록했다. 아우토 빌트는 "EV6의 뛰어난 성능은 마치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며 "이목을 끄는 외장 디자인과 직관적이고 사용성이 뛰어난 실내 모두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GV60는 우수한 실내 정숙성과 고급스러운 내장재 사용으로 감성 품질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이번 비교평가는 유럽 준중형 전동화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편의성·파워트레인·주행성능·커넥티비티·친환경성·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전동화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에서 각 브랜드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대표 모델인 스코다 엔야크 쿠페(MEB), 닛산 아리야(CMF-EV)를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이 지속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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