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5401억원'… DL이앤씨, 부산 재개발 최대어 '중동5구역' 수주

사진 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부산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5401억원이다.

중동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22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중동5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7층, 6개동, 총 1149가구 아파트와 상가 등으로 탈바꿈한다. 2026년 6월 착공해 2029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중동5구역은 해운대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2호선 중동역, 부산-울산고속도로 등 인프라가 우수한 입지에 위치했다. 신해운대역 KTX 이음 정차역 추진과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 등 다양한 호재가 기대를 모은다.

DL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와 부산 대표 부촌 해운대를 결합한 '아크로 해운대'로 단지명을 정하고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칼리슨 알티케이엘'(Callison RTKL)과 부르즈 할리파, 디즈니랜드 등의 조경을 설계한 SWA와 협업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 5월 사업비 6조3000억원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중동5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양질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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