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국제 이미지 AI 학회서 무자각인증·안면인식 연구 발표

(카카오뱅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국제 학회에서 무자각인증과 안면 위변조 탐지기술연구 성과를 연이어 발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이미지 처리 인공지능(AI)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ICCV 2023 △ICASSP 2023 △ICIP 2023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이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ICCV에서는 '연합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탐지 성능을 개선한 무자각인증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스마트폰 터치 습관 데이터를 이용한 무자각 인증 기술을 활용 중이다. 단말기에서 학습된 사용자 인증 데이터 공유 없이한 학습 결과만 가공하는 연합학습 방식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무자각 인증 성능을 높이는 개발 방법을 공개했다.

ICASSP와 ICIP에서는 '안면 이미지 진위 탐지 모델'을 발표했다. 기존의 탐지 모델은 이진분류모델으로, 진위 여부에 대해 '1 또는 0'(참, 거짓)의 두 가지 결과값을 산출했다. 카카오뱅크는 연구를 통해 이미지 진위 여부 판별 시 0.2, 0.6 등 0과 1 사이의 연속적인 값을 도출할 수 있는 회귀 기반의 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안면 이미지에서 눈, 코 등 국소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배경, 픽셀 등 이미지 전체적인 부분을 다양하게 추출할 때, 이미지의 위변조 탐지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금융기술연구소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 인증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모바일 금융 안정망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연구와 관련된 특허도 출원했다"고 말했다.

안면인식기술 연구 논문을 포함해 그간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이룬 기술 혁신 및 연구 성과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