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할 수 밖에 없다! '뉴페이스'들의 질풍, 알찬 LPBA 16강 라인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LPBA 승수 TOP3으로 꼽히는 임정숙(크라운해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김가영(하나카드)이 이번에는 모두 빠졌다.
2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전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있으면서 또한 없다. 우선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김진아(하나카드), 강지은, 히다 오리에(이상 SK렌터카) 등 쟁쟁한 선수들이 전부 16강 라인업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다. 한지은(에스와이), 권발해, 용현지(하이원리조트) 등 젊은 돌풍들도 패기의 승부를 예고했다.
익숙한 챔프들의 이름은 없다. 결승에 개인통산 10번 진출, LPBA 통산 5승을 달리는 '당구여왕' 김가영이 자그마치 3년 8개월만에 예선에서 탈락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하나가 사라진 상황에서 팬들의 눈은 자연스럽게 스롱에게 몰렸다.
스롱은 직전투어인 '실크로드&안산 LPBA 챔피언십' 당시 매니저를 사칭한 지인이 기자실에 무단난입, 쿠드롱과 갈등을 빚는 사건의 중심에 섰다. 사건 발생 사흘만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당구팬들의 갑론을박은 쉬이 진화되지 않았다.
팬들의 이목을 끌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스롱은 2004년생 권발해와 이번 대회 첫 대결을 치르게 됐다. 그리고 경기는 접전 끝에 권발해의 3-1 신승으로 끝났다. 스롱을 꺾은 '新 질풍' 권발해는 새로운 LPBA 스타로 떠올랐다. 동시에 본인의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권발해의 선전은 올 시즌 초반부터 어느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LPBA 서바이벌제가 폐지되면서부터 조금씩 성적을 끌어올렸던 점이 눈에 띄었다. 직전투어에서는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시상하는 웰뱅톱랭킹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인 강호들의 성적도 돋보인다. 웰컴저축은행의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총 세 명이 16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특히 사카이 아야코는 지난 시즌 64강에서 두 번(크라운해태 챔피언십,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미끄러진 것을 제외하면 대개 8~16강 안에 꼬박꼬박 들 정도로 호성적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특기할만한 점은 김갑선, 권발해, 정은영을 제외하고는 16강 라인업이 전원 팀리그 멤버로만 구성되어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블루원리조트 멤버는 단 한 명도 올라오지 못했다.
16강 매치 라인업을 살펴보면 김민아-김세연(휴온스), 권발해-김진아, 김갑선-한지은(에스와이), 히가시우치-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눈에 띈다. 강지은-히다는 집안 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어 사카이 아야코-정은영, 김보미-용현지, 백민주(크라운해태)-이우경(에스와이)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중에서 LPBA 챔프만 무려 절반에 가까운 7명에 이른다. 김민아, 김세연, 김갑선, 히가시우치, 이미래, 강지은, 히다가 모두 한 번 이상은 우승 경험을 가졌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민아를 제외하고는 결승 무대에 올라온지 상당 기간이 지난 선수들이다.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용현지, 한지은, 권발해가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점도 또 하나의 주목포인트다. 만일 세 명 중 한 명이라도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면 종전 김예은(웰컴저축은행, 1999년생)이 기록한 최연소 LPBA 챔프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LPBA의 유입풀은 넓지 않지만 차분한 기류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늘상 결승에 올라오던 익숙한 강호들이 이번에는 대거로 자리를 비켜주었다. 새로운 스타를 맞이할 이번 대회 우승컵은 누가 들어올리게 될까.
한편, LPBA 16강전은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치러진다. 앞서 오후 12시 30분부터는 PBA 64강전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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