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당시 칼 3개나 소지”…전철서 흉기난동 일본男, 3명 부상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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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에 공포에 떨고 있는 승객들. [사진출처 = nhk 방송화면 캡처]
일본 오사카 공항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치는 사건이 지난 23일 발생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교바시를 출발해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JR선 열차내에서 남성 3명이 잇따라 칼에 찔려 부상을 당했다.

사건 당일 오전 10시30분께 오사카 이즈미사노시에 있는 JR간사이공항선 린쿠타운역의 역무원으로부터 “칼에 얼굴을 찔린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70대와 20대 남성 승객 2명과 20대 남성 차장 등 총 3명이 얼굴과 손목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역 승강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주소와 직업이 불분명한 시미즈야(37)로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칼 3개를 소지중이었으며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건으로 JR 간사이공항선이 한때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고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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