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잘’ 김시아 “애틋하고 간절했던”[일문일답]
김지우 기자 2023. 7. 24. 09:40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김시아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시아는 23일 종영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반지음(신혜선)의 18회차 환생 윤주원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전생을 기억하는 인물답게 누구에게도 말 못 할 슬픔을 안고 빨리 철이 들어버린 인물을 세심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24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김시아의 종영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하 김시아의 일문일답
Q. ‘이번 생도 잘 부탁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품을 끝마친 소감이 어떤가.
A. 주원이라는 인물로 함께하는 동안 항상 설레고 행복했는데 이제 정말 주원이와 헤어지게 되어 굉장히 시원섭섭하다.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할 수 있게끔 해주신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Q. 윤주원은 18번 환생한 인물이다.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나.
A. 주원이는 그 누구보다 속이 깊으면서도 천진난만한 구석이 있는 ‘애어른’ 같은 인물이다. 의젓한 어른의 모습과 순수한 아이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려 했다. 둘 사이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지 촬영 초반에 고민이 많았다. 중간 지점을 찾는 게 가장 어려웠다.
Q. 윤주원과 닮았다고 느낀 장면이 있는지?
A. 차분한 성격이 주원이와 비슷한 것 같다. 또 초원이(기소유)와 함께하는 장면에서 실제 저의 막냇동생과 하는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많이 나온 것 같다.
Q. 가슴 아픈 장면이 유독 많았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A. 교통사고 장면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주원이와 서하(정현준)의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촬영할 때도 굉장히 애틋했던 것 같다. 서하를 다시 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다음 생에도 너를 기억하고 싶어’라고 이야기했다.
Q.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인사 한마디.
A. 주원이를 연기하는 동안 정말 꿈같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윤주원과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더 발전된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김시아는 영화 ‘부활남’ 등 연이은 촬영 소식을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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