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혼의 단짝' 케인 이적에 대해 "그는 프로페셔널...어떤 결정이든 존중"

백현기 기자 2023. 7.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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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의 이적 사가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구단주 조 루이스는 케인을 이적료 없이 내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는 케인과 재계약을 할 수 없다면 어떻게든 케인을 매각하려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그는 현재 우리 팀의 주장이며 팀과 함께 하고 있다. 그는 한 번도 주위를 산만하게 만들지 않으며 훈련이나 경기에서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고 말하면서 아직 그는 토트넘 선수라는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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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손흥민이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의 이적 사가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토트넘의 가장 큰 화두는 케인의 이적설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케인은 나날이 이적설이 커지고 있다. 이미 뮌헨은 두 차례나 케인에게 공식 제안을 건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뮌헨은 지난 28일 케인에게 7천만 유로(약 1,002억 원)의 공식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655억 원)의 제안이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1차 제안이 거절당했지만,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에서도 활동했던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 자신의 SNS에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한 두 번째 제안을 건넸다. 금액은 8천만 유로(약 1,141억 원)에 옵션이 포함됐다.


상향된 제안에도 토트넘은 꿈쩍하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뮌헨의 8천만 유로(약 1,145억 원)와 옵션 금액을 거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케인을 내주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케인을 지키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이자 공격력 전반을 책임지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케인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렸고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전설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부진에도 불구, 고군분투했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8위로 추락하며 부진했지만, 케인은 리그에서 30골을 넣었다. 케인은 답답했던 토트넘 공격진들이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였다. 또한 득점뿐 아니라 전방에서의 플레이메이킹과 연계를 모두 담당하며 사실상 토트넘 공격 대부분을 차지했다.


뮌헨은 계속해서 케인을 노리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24일(한국시간) "뮌헨은 케인에 대해 세 번째 비드를 준비 중이다. 총 금액은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32억 원)이며, 뮌헨은 다니엘 레비 회장으로부터 희망 금액을 듣지 못했고, 레비 회장은 케인을 여전히 붙잡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 내부에서는 케인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모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구단주 조 루이스는 케인을 이적료 없이 내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는 케인과 재계약을 할 수 없다면 어떻게든 케인을 매각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케인은 현재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 하고 있다.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선발로 치렀고, 태국 방콕으로 넘어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는 24일 예정돘지만, 우천으로 취소됐다. 케인은 뮌헨 이적설이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케인의 최고의 파트너인 손흥민이 케인의 이적설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EPL 최다 합작골 듀오인 손흥민과 케인은 여전히 좋은 합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그는 현재 우리 팀의 주장이며 팀과 함께 하고 있다. 그는 한 번도 주위를 산만하게 만들지 않으며 훈련이나 경기에서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고 말하면서 아직 그는 토트넘 선수라는 것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어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최종 결정에 대해서는 말을 할 수 없다. 케인도 모를 것이다. 결정은 클럽과 케인 사이에 있을 것이며, 모든 선택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EPL 역사상 최다 합작골 듀오로 이름을 날린 '손케 듀오'가 마무리될지, 그 역사가 더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 풋볼데일리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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