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 신뢰도 제고"

최서윤 기자 2023. 7. 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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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정보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첫 발간 이래 올해 열네 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개 원칙(GRI Standards, WEF Metrics, TCFD, SASB)에 따라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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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최초 '친환경 강조' EU 택소노미 기준 적용…안전·보건 투자 확대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현대건설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정보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첫 발간 이래 올해 열네 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개 원칙(GRI Standards, WEF Metrics, TCFD, SASB)에 따라 작성됐다.

올해는 2025년 국제공시 의무화가 예상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정보공시 기준을 선제적으로 부분 반영한 것이 특징이란 설명이다.

또 친환경 사업 실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유럽연합(EU) 택소노미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따라 녹색매출(지속가능제품) 성과를 공개해 공신력을 더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국내 건설사가 EU 택소노미 기준을 적용한 건 처음인데, 최근 3년간 △해상풍력 △수소플랜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보고서는 현대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4대 추진체계 △번영 △지구 △사람 △원칙과 ESG 부문별 8대 추진 전략 △안전 △품질 △기후변화 등을 토대로 총 12개의 중대 이슈를 다루고 있다.

특히 품질 경영 및 안전·보건 활동을 강조해 기술했다. 현대건설은 품질 조직을 전략기획사업부 산하로 정비하고 외부 품질 진단 전문 업체를 활용한 제3자 시공품질평가(Q-TPI) 제도를 도입했다. 품질 경영 강화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또한 안전보건 투자를 전년보다 23% 확대하고, 전 현장 대상 안전점검 횟수도 2500여회에서 4735회로 84% 확대 시행 중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SBTi 기반 탄소중립 2045를 선언하며 안전·품질·지배구조·기후변화 등 분야별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인류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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