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분기 영업이익 3572억원…사상 최대 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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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글로벌·에너지 부문의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모빌리티,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호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사업에 집중 투자해 회사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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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 거둬
“포스코에너지와의 통합 시너지 본격화”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글로벌·에너지 부문의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매출 8조8654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 순이익 2205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매출 8조3066억원 대비 6.7%, 영업이익 2796억원 대비 27.8%, 순이익 1913억원 대비 15.3% 상승한 수치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11.4% 늘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4.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기 실적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조1720억원, 6367억원 규모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 부문에서 매출 9811억원, 영업이익 2082억원을 달성하며 포스코에너지 합병의 시너지를 증명했다.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의 경우 가스전부터 발전까지 사업간 밸류체인이 견고해짐에 따라 수익이 대폭 확대됐다.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발전사업에서도 4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에너지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며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글로벌사업 부문도 매출 7조8843억원과 영업이익 1490억원을 기록하며 전통 있는 트레이더의 저력을 보여줬다. 글로벌 수요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고객사 다변화 전략을 통해 친환경 철강,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 판매 확대를 이뤄낸 결과다.
철강트레이딩 사업에선 유럽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산업향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모빌리티 분야도 구동모터코아 등 친환경차용 부품 공급이 대폭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 밖에 해외 무역법인과 인도네시아 팜농장 등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국 저성장, 유럽 경기침체 등 하반기 글로벌 사업 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에너지 부문에서는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천연가스 사업 확장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에 주력하고 글로벌사업 부문에서는 시장 다변화와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강화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모빌리티,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호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사업에 집중 투자해 회사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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