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호주 그린 수소·암모니아서 가능성 본다”

권오은 기자 2023. 7. 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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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통해 수소 인프라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며 "호주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건설과 그린 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플랜트 구축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고려아연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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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직원들과 창사 첫 타운홀 미팅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통해 수소 인프라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며 “호주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건설과 그린 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플랜트 구축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고려아연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밝혔다. 회장과 임직원들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미팅이 열린 것은 고려아연 창사 이래 처음이다. 최 회장은 2시간가량 이어진 타운홀 미팅에서 일과와 스트레스 해소법, 의사결정 방법, 독서습관 등 가벼운 주제부터 회사의 미래 비전까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고려아연 본사에서 열린 ‘생각을 읽다, 마음을 잇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최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경영전략도 언급됐다. 고려아연은 미래 먹거리로 2차전지 소재와 재생에너지·수소, 자원순환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최 회장은 “신재생·그린 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산업 모두 고려아연이 축적한 기술력과 인적 자산을 고려할 때 성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함께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성공할 것이란 믿음을 갖고 정진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사업가로서 인생철학을 묻는 말에 ‘자기 의심(Self-doubt)’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사업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믿음도 중요하지만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자기 의심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며 “반대 개념인 것 같지만 자기 신뢰와 중간 점검 모두를 확인하며 나아가는 것이 사업을 성공시키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평소에도 사내 다양한 세대 및 직급, 소속에 구애받지 않는 자연스러운 소통의 시간을 갖길 원했지만, 기회가 닿질 않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경영진과 구성원의 마음을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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