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인류, 미래를 위한 더 좋은 선택은 무엇인가? [책의 향기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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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저명한 경제학자 마야 괴펠 교수가 펴낸 이 책은 환경과 사회적인 위기에 직면한 인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저자의 생각을 풀어쓴 책이다.
책은 1부 세상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2부 우리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3부 미래는 누가 결정하는가, 감사의 말 순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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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경제학자 마야 괴펠 교수 지음
▲기후변화 ▲자원고갈 ▲생물 다양성 감소 ▲사회 불균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면서 그간 벌어진 사회 현상에 대해 경제학자로서의 해설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1부 세상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2부 우리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3부 미래는 누가 결정하는가, 감사의 말 순으로 구성돼 있다.
책의 초반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우리가 자유를 누리고 살지만, 이는 지구에 대한 착취가 이뤄지고 있어 가능하다고 보는 작가의 시선이다. 동시에 가난과 부유, 북반구와 남반구, 흑과 백 등 불평과 불공정 속에 놓인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로 인해 인류는 자유를 약속해 줬던 체계의 포로가 되고 말았으며, 그 어디에서도 출구를 찾을 수가 없다는 작가의 평가는 통찰력을 느끼게 한다.
책의 중간에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쉽게 풀어쓴 부분이 시선을 머물게 한다. 저자의 조국인 독일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2%만을 배출하고 있지만, 더욱 적극적으로 기후변화를 막는 투쟁에 동참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들에 대해 안내한다. 창의적으로 가치를 보존하는 쪽으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교육하고, 중요한 것은 사회의 안녕을 키우는 쪽으로 자산 가치를 강화하는 자세를 견지하도록 유도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조화로운 인생의 밑바탕을 만들면서 우리의 능력을 키워 사회의 구조와 의사 결정 및 실행 과정을 일찍부터 변화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저자의 철학이 강조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 책을 마무리하며 자신이 쓰는 마지막 책이 될 것이라고 스스로 다짐한다.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이 책을 썼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풀이된다. 또 우리에게 친숙한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등 유명인들의 일화를 통해 그들이 지구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또 그들을 보는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을 제시한다.
이 책은 ▲환경 ▲경제 ▲정치 등 다양한 내용 들을 다뤄 읽는 독자들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유능한 정치경제학자인 저자의 해설이 적절히 조합돼 쉽게 읽어나갈 수 있는 교양 도서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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