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개인금융 특화점포 '개인스마트지점' 서울·부산에 신설

박슬기 기자 2023. 7. 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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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개인금융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금융과의 균형성장을 위한 새로운 점포 유형인 '개인스마트지점'을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인금융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균형성장을 이루는 것이 궁극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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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개인금융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금융과의 균형성장을 위한 새로운 점포 유형인 '개인스마트지점'을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스마트지점'은 개인고객에게 보다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금융 특화점포로 서울과 부산에 각 1개씩 신설되며 점포 인근의 개인사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예금과 대출 업무도 함께 수행한다.

기업은행이 개인금융 특화점포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금융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균형성장을 이루는 것이 궁극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터 서울 '우장산역지점'이 '우장산역개인스마트지점'으로 부산 '안락동지점'이 '수안역개인스마트지점'으로 유형 변경 후 운영될 예정이며 개인금융 역량 우수 점포장 및 직원을 배치해 기업은행의 개인금융사업 미래전략 추진을 위한 전략 점포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태 행장 "은행업이 재무구조는 물론 고객신뢰, 사회적 책임까지 균형 맞춰야"


앞서 김성태 행장은 지난 21일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평소 현장소통을 강조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현장을 찾아야 한다'는 김성태 은행장의 뜻에 따라 충청과 호남, 대구경북 등 전국 21개 지역본부별로 나눠 개최됐다. 김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지역별로 참석해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김 행장은 최근 수해 피해가 큰 오송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충청지역본부를 찾아 지난 상반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점장을 격려하며 취임 후 6개월의 소회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과 내실 있는 성장에 힘쓴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행장은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불안전한 경제상황 속에서 실물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은행업이 재무구조뿐 아니라 고객신뢰, 사회적 책임까지 포괄해 세밀하게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있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갖춰야 은행 본연의 역할도, 금융시장을 선도할 지속적인 혁신도 가능하다"며 "가치 있는 금융을 실현해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야 말로 IBK는 물론 사회와 국가경제 전체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금융을 선도하고, 균형성장을 위한 개인금융과 자산관리 부문의 재도약을 추진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 행장은 하반기 전략방향으로 ▲ 중소기업 종합지원체계 고도화 ▲ 리스크관리 정교화 ▲ 균형성장 본격 추진 ▲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 ▲ 신뢰의 IBK 공고화 ▲ IBK 자부심(Pride) 고취를 제시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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