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피츠버그전서 36호 홈런…단독 선두 질주

김하진 기자 2023. 7. 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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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투타를 겸업하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오타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1회말 미치 켈러의 시속 148㎞ 커터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1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6일 만에 홈런을 추가한 오타니는 홈런 36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홈런 2위는 32개를 넘긴 맷 올슨(애틀랜타)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어 피츠버그를 3-1로 꺾었다.

한편 최지만(32·피츠버그)은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이틀 연속 타석에 서지 못했다.

22일 오른손 선발 오타니를 상대로 홈런을 친 최지만은 23일 리드 디트머스, 24일 타일러 앤더슨 등 에인절스가 왼손 선발을 연속해서 내보내자 타석에 설 기회를 얻지 못했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186(59타수 11안타), 5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25일 샌디에이고 선발로 우완 다르빗슈 유가 예고돼 한국인 타자 최지만과 김하성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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