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배윤정 전남편 제롬·美 쿨내로 재개한 '돌싱글즈4'

황소영 기자 2023. 7. 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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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4'
이번엔 미국이다.

미국 돌싱남녀들의 연애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MBN '돌싱글즈4'는 미국에 사는 한인 돌싱남녀 특집으로 꾸려졌다. 시즌3까지 남녀 4인씩 8인으로 구성된 조합이었는데, 시즌4엔 10인으로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 8인일 것이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한 명씩 남녀가 추가로 등장하자 MC와 출연자들 모두 화들짝 놀랐다.

안무가 배윤정의 전남편이자 그룹 엑스라지 출신 방송인 제롬의 등장에 이혜영과 은지원은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과거 엑스라지 의상 담당이었던 이혜영, 비슷한 시기 활동해 곁에서 제롬을 지켜봤던 은지원이 동료의 핑크빛 미래를 응원했다. 마트 데이트를 택한 제롬과 희진은 첫날부터 꽁냥꽁냥한 기류를 형성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지미와 지수 사이에도 묘한 설렘이 묻어났다.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멕시코 칸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돌싱글즈4' 미국 편은 이전 시즌과 다른 새로운 고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미국 자체가 거대한 땅덩어리를 자랑하는 만큼 출연자들은 '롱디'에 대한 현실적 고충이 가장 큰 모습이었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자세는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극과 극이었다.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게 결혼과 이혼이었다고 밝힌 출연자가 있는가 하면, 살기 위해 자신이 살고자 이혼을 택했다는 출연자도 있었다.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로맨틱한 칸쿤에서 진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향후 이들의 러브라인에 관심이 쏠리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엔 기존 MC였던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조합에 은지원, 오스틴 강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는 앞선 세 번의 시즌으로 입증된 팀워크와 안정감을 뽐냈다. 은지원은 돌싱 12년 차로 새로운 사랑을 꿈꾼다며 '돌싱글즈4'에 대한 대리만족과 기대감을 드러냈고, 싱글 대표로 '돌싱글즈4'에 참여한 오스틴 강은 막내 표 귀여운 매력과 함께 보고 배우겠다는 자세로 참여했다.

과감한 스킨십과 쿨내 진동하는 미국식 연애를 예고한 '돌싱글즈4'가 예고만큼이나 본편에서도 기존 한국 편과 다른 매력을 선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첫 회가 전부가 아니길 바라면서, 이들의 연애 전쟁이 공감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길 기대해 본다. '돌싱글즈4' 첫 방송은 2.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을 알렸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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