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대기 속 엔화 약세 주목…환율, 장중 1288원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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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280원 후반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83.4원)보다 4.15원 오른 1287.55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3.4원) 대비 4.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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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대기 모드, 마지막 인상 여부 주목
달러인덱스 101, 달러 강세 흐름 여전
일본, YCC 정책 수정 기대 약화에 엔화 약세
곡물 가격 위협·원유 가격 상승에 ‘강달러’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280원 후반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3.4원) 대비 4.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오른 128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287원대로 소폭 낮아져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27일 새벽에 결과가 공개되는 7월 FOMC는 금리 0.25%p 인상이 거의 확실시된다. 관건은 추가 금리 인상 여부 혹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언급이다. FOMC를 앞두고 뉴욕증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경우 변동성도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99.8% 반영하고 있다. 9월에도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15%에 그쳤다.
FOMC 경계감에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8시5분 기준 101.09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9일 100선으로 다시 올라온 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지난주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급락 등에 투자심리가 흔들려 위험자산 선호에 대한 흐름이 꺾인 것도 이날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곡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원화를 비롯한 이머징 통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
러시아가 흑해 항구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협정’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데다 인도가 백미 수출을 금지하면서 곡물 가격 상승 우려가 번지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로 4거래일 연속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될 전망이다. FOMC회의를 앞둔 만큼 방향성 베팅은 제한된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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