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려움증 유발하는 화폐상습진, 증상 및 치료는?

강석봉 기자 2023. 7. 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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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허그한의원 광주점 정창환 원장



습진의 한 종류인 화폐상습진은 동전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화폐상습진은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손, 발, 다리 등 전신에 나타나며, 가려움, 붉은 구진, 홍반, 부종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주요 증상 중 하나가 극심한 가려움이라 환부를 자극하고 긁게 되는 경우가 많아 상처가 쉽게 발생하고 이를 통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부종과 물집이 줄어들지만, 피부에 주름이 두드러지거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색소침착 등의 만성화가 될 수 있어 발생 초기에 치료를 잘 받아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심한 가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증상 개선에 집중한다. 이는 일시적으로 피부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인은 몸 속에 있으므로 본질을 알지 못한다면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한의학에서는 환경적 요인과 환자의 부적절한 생활 습관 등으로 몸 속 불균형을 유발한다고 본다. 이에 따라 면역체계 교란으로 과잉 열과 독소가 발생하면서 가려움, 염증 등이 발생하는 화폐상습진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프리허그한의원 광주점 정창환 원장은 “화폐상습진은 과잉 열과 독소에 의해 발생하므로 치료를 위해서는 신체 내부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의학적 치료법은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과 동시에 침, 외용제 등의 외부적인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피부로 회복될 수 있게 돕는다.

정 원장은 “악화 요인은 개개인마다 다르므로 자신의 증상과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적용해야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화폐상습진을 임의로 관리하게 되면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 증상에만 집중해서는 안 되고 발병 원인을 바로잡는 치료와 함께 올바른 식습관, 운동, 수면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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