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6.6%…3주 연속 하락

[the300]부정평가 59.9%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충남 공주 탄천면 일대 한우 축사에서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3.07.18.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해 36.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59.9%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일~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2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6.6%, 부정 평가는 59.9%를 기록했다. 3.4%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긍정평가는 1.5%p(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0%p 올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지난 6월 5주차 42.0%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대전·세종·충청에서 올랐고 광주·전라와 인천·경기에서 크게 하락했다.

PK는 43.1%로 나타나 4.1%p 상승했다. 충청권은 43.6%로 대비 3.9%p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 지지율은 16.4%로 5.9%p 하락했고, 인천·경기도 32.3%로 3.0%p 내렸다. 서울 지지율은 37.3%, 대구·경북 지지율은 56.1%로 전 주와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과 20~30대가 소폭 하락했다.

70세 이상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58.3%로 나타나 전 주 대비 4.3%p 하락했다. 18~29세는 29.1%로 2.3%p, 30대는 33.8%로 한주 전보다 2.2%p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64.0%로 1.5%p 올랐고, 진보층 지지율은 12.3%로 2.8%p 하락했다. 중도층 지지율은 35.5%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다. 총 통화 7만9959명 중 2532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