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안동 폐선구간, 복합휴양레포츠 공간으로 재탄생

김진호 기자 2023. 7. 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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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중앙선 폐선 구간(약 35㎞)이 복합휴양레포츠가 가능한 핫플레이스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안동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에 '도심 속 복합 Railway, 안동 이음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안동시는 기존 '2022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으로 이미 선정된 임청각~와룡터널 구간 테마화거리 사업과 함께 이번 중앙선 폐선 전 구간에 대한 활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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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철도공단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 선정
안동시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계획도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의 중앙선 폐선 구간(약 35㎞)이 복합휴양레포츠가 가능한 핫플레이스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안동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에 '도심 속 복합 Railway, 안동 이음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철도 고속화 및 복선화로 발생한 국가 소유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친화적이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안 공모해 타당성 있는 사업을 선정하고, 향후 20년간 무상으로 철도 유휴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안동시는 기존 '2022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으로 이미 선정된 임청각~와룡터널 구간 테마화거리 사업과 함께 이번 중앙선 폐선 전 구간에 대한 활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풍부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있는 복합휴양레포츠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동시 북후면 금계터널에서 일직면 회암터널까지 35㎞ 사업구간의 네이밍은 중앙선 개통일에 착안해 '중앙선 1942'로 명명할 예정이다.

'사람과 장소가 잇닿은 매력적인 길, 문화와 재미가 잇닿은 즐거운 길, 사람과 자연이 잇닿은 아름다운 길'을 테마로 4단계로 나뤄 2029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전체 구간에 대해 부지 평탄화로 보행로를 조성하고, 북후면 금계터널~와룡면 이하역 구간(11.7㎞), 이하역~남후면 무릉역 구간(14㎞), 무릉역~일직면 회암터널 구간(9.3㎞)까지 연차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철도 유휴부지를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주민들에게 여가·문화 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 브랜드 이미지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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