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 호우특보…산사태 우려 등으로 227명 대피

전원 기자 2023. 7. 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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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2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함평 193㎜, 무안 192.5㎜, 신안 압해 191.5㎜, 목포 145.1㎜, 무안 전남도청 138㎜, 장성 102.5㎜, 담양 봉산 93㎜, 영암 시종 91㎜ 등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목포 20곳, 함평 2곳, 무안 8곳, 진도 1곳, 신안 6곳 등이다.

산사태와 침수 등의 우려로 현재 7개 시군 227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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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침수·토사유출 등 152건 접수…소방당국 등 응급복구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7시58분쯤 전남 영광군 불갑면 우곡리의 한 주택 뒷편의 담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2023.7.2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22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함평 193㎜, 무안 192.5㎜, 신안 압해 191.5㎜, 목포 145.1㎜, 무안 전남도청 138㎜, 장성 102.5㎜, 담양 봉산 93㎜, 영암 시종 91㎜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다음 날까지 50~100㎜다.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밤사이 피해도 속출했다.

소방당국에는 침수와 나무쓰러짐 토사 유출, 배수로 막힘 등으로 인해 전날부터 152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주택 침수 67건, 토사나 낙석 2건, 도로장애 42건, 기타 41건 등이다.

목포지역 아파트 2곳은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차량 대피 및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또 5개 시군에서 주택 37건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응급복구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는 목포 20곳, 함평 2곳, 무안 8곳, 진도 1곳, 신안 6곳 등이다.

영암 삼호읍에서는 아파트 상가 10개동이 침수돼 응급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 유실도 3건이 발생했다.

서해안고속도로 함평분기점 인근에 토사 5㎥가 유출돼 도로가 통제됐다. 대동면에서 아차동마을 도로면 일부 구간과 대동강운삼거리에서 나산 만석식당 도로면 일부 구간에서도 토사가 유출됐다. 현재 관계당국이 현장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7곳의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화순과 장성의 동복면 칠정리 동복터널 부근과 나주 남평리~남평대교 하부도로, 국도 77호선 무안 해제면 창동마을 20m 지점, 장성 수옥리~발산리 380m 구간이 통제 중이다.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24일 오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2023.7.24/뉴스1

목포 석현삼거리, 목포 하당 보건지소 앞 도로의 운행이 제한됐고, 함평 엄다면 송천교는 범람우려로 통행이 제한됐다.

산사태와 침수 등의 우려로 현재 7개 시군 227명이 대피했다.

도 관계자는 "신속한 초동 조사로 가 집계 상황을 보고하고 철저한 입력 등을 통해 피해자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함께 피해조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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