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 중학교 체육관 붕괴, 9명죽고 2명 갇혀

차미례 기자 2023. 7. 24.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치치하얼시에 있는 한 중학교 체육관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9명의 사망이 확인되었고 2명이 아직 건물 안에 갇혀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처음엔 건물 안에 19명이 고립되어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지만 곧 사상자들이 확인되었다.

문제의 체육관은 건물 단면적이 1200 평방 미터나 되는 큰 건물로 사고 당시 안에 19명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축 옆교사의 건축자재 체육관 옥상에 적재
최근 폭우로 비에 젖어 무게 늘면서 붕괴 돼
[ 신화/뉴시스] 중국 CCTV가 23일 보도한 중국 동부 저장성의 홍수와 수몰된 마을에서의 구조활동. 동북부의 헤이룽장에서도 23일 폭우속에서 치치얼시의 한 중학교 체육관이 무너져 9명이 죽고 2명이 건물 안에 갇혔다고 지역 구조본부가 발표했다. 2023.007.24.

[하얼빈 ( 중국)=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치치하얼시에 있는 한 중학교 체육관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9명의 사망이 확인되었고 2명이 아직 건물 안에 갇혀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치치하얼시 룽샤구에 있는 제 34중학교의 체육관 천장이 무너진 것은 23일 오후 2시 56분이다. 처음엔 건물 안에 19명이 고립되어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지만 곧 사상자들이 확인되었다.

문제의 체육관은 건물 단면적이 1200 평방 미터나 되는 큰 건물로 사고 당시 안에 19명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 가운데 4명은 곧 자력으로 대피했고 15명이 안에 갇혀 있었다고 구조본부는 밝혔다.

24일 새벽 3시께 구조대가 13명을 끌어냈지만 그 가운데 3명은 구조 순간에도 이미 생명의 신호가 없었고 6명은 병원 후송 뒤에 곧 숨진 것으로 보도되었다. 지역 소방구조대는 아직도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 원인의 예비조사 결과 이 학교 건설 노동자들이 체육관에 연이어 건축 중인 교사 건물의 단열재용 펄라이트 등 건축자재를 불법적으로 체육관 옥상에 적재해둔 것이 발견되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최근 폭우로 지붕 위의 펄라이트 자재가 빗물에 흠뻑 젖으면서 엄청나게 무게가 늘어나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더욱이 이 체육관 벽들은 격자 구조물로 되어 있었고 옥상은 대형 콘크리트 판들로 되어 있어 무게를 감당하지 못했다.

현재 당국의 심층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 곳 건축을 맡은 건축회사 책임자는 이미 경찰에 구속된 상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