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 중학교 체육관 붕괴, 9명죽고 2명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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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치치하얼시에 있는 한 중학교 체육관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9명의 사망이 확인되었고 2명이 아직 건물 안에 갇혀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처음엔 건물 안에 19명이 고립되어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지만 곧 사상자들이 확인되었다.
문제의 체육관은 건물 단면적이 1200 평방 미터나 되는 큰 건물로 사고 당시 안에 19명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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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우로 비에 젖어 무게 늘면서 붕괴 돼
[하얼빈 ( 중국)=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치치하얼시에 있는 한 중학교 체육관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9명의 사망이 확인되었고 2명이 아직 건물 안에 갇혀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치치하얼시 룽샤구에 있는 제 34중학교의 체육관 천장이 무너진 것은 23일 오후 2시 56분이다. 처음엔 건물 안에 19명이 고립되어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지만 곧 사상자들이 확인되었다.
문제의 체육관은 건물 단면적이 1200 평방 미터나 되는 큰 건물로 사고 당시 안에 19명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 가운데 4명은 곧 자력으로 대피했고 15명이 안에 갇혀 있었다고 구조본부는 밝혔다.
24일 새벽 3시께 구조대가 13명을 끌어냈지만 그 가운데 3명은 구조 순간에도 이미 생명의 신호가 없었고 6명은 병원 후송 뒤에 곧 숨진 것으로 보도되었다. 지역 소방구조대는 아직도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 원인의 예비조사 결과 이 학교 건설 노동자들이 체육관에 연이어 건축 중인 교사 건물의 단열재용 펄라이트 등 건축자재를 불법적으로 체육관 옥상에 적재해둔 것이 발견되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최근 폭우로 지붕 위의 펄라이트 자재가 빗물에 흠뻑 젖으면서 엄청나게 무게가 늘어나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더욱이 이 체육관 벽들은 격자 구조물로 되어 있었고 옥상은 대형 콘크리트 판들로 되어 있어 무게를 감당하지 못했다.
현재 당국의 심층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 곳 건축을 맡은 건축회사 책임자는 이미 경찰에 구속된 상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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