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보유 선박 99%, 탄소집약도 규제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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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보유한 선박 67척 가운데 66척(98.5%)이 온실가스 배출 규제 '탄소집약도지수(CII)'를 충족했다고 24일 밝혔다.
CII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시행하는 환경 규제로, 1톤(t)의 화물을 1해리(1852m)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연료 사용량, 운항 거리 등 선박 운항정보를 활용해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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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보유한 선박 67척 가운데 66척(98.5%)이 온실가스 배출 규제 ‘탄소집약도지수(CII)’를 충족했다고 24일 밝혔다. CII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시행하는 환경 규제로, 1톤(t)의 화물을 1해리(1852m)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연료 사용량, 운항 거리 등 선박 운항정보를 활용해 지수화한 것이다.
국제해사기구는 올해 운항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선박마다 CII 등급을 매기고, 일정 등급 미만의 선박은 운항을 제한할 계획이다. CII는 A~E등급으로 구성, 3년 연속 D등급 또는 1년간 E등급을 받는 선박은 C등급까지 개선하는 시정계획을 승인받기 전까지 운항할 수 없다.
HMM은 CII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CII 시뮬레이션·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또 한국선급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운항실적으로 토대로 CII 검증을 진행했다. 검증 결과 HMM이 보유한 사선 67척 가운데 1척만 E등급을 받았다. HMM은 E등급 벌크선 역시 속도를 조정하고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면 등급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MM은 데이터 활용해 선박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고, 항로 특성별 운항 계획을 토대로 항만 내 체류시간을 기존보다 11.1% 단축해 상대적으로 높은 CII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HMM은 저속·고효율 프로펠러를 도입하고, 바이오 연료·도료 사용을 확대하는 등 CII에 지속 대응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규제 대응 여부가 선사의 경쟁력으로 나타나는 만큼 선제적인 노력을 통해 친환경 선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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