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지적장애인에 배회감지기 무상 지원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군산시가 배회 성향이 있는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한다.

군산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상습 실종 지적장애인과 실종 위험도가 높은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한다.

실종 위험이 높은 지적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채워지고 있다. [사진=군산시 ]

이번 무상보급은 지적장애인 50명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하게 되며 앞서 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51명에게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지적장애인에게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된 배회감지기(손목시계형)를 보급해 실시간으로 앱(스마트지킴이)을 통해 위치를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줘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신청자와 경찰서 추천으로 선정한 대상자들에게 군산경찰서에서 사전등록을 한 후 배회감지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배숙진 경로장애인과장은 “이번 무상보급을 통해 실종·가출 예방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