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붐+한미동맹 반석 위에, 미국 내 K-관광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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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블랙핑크를 좋아하는데, 오늘 K-팝 뮤직비디오에 나온 한복을 내가 입어 본 것을 알면 크게 질투할 겁니다. 한국 봄 풍경이 예쁘다는데, 내년 봄엔 가보고 싶어요."
지난 22일까지 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한 미국인 바이올렛 씨는 한국여행의 꿈을 전했다.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열린 'K-관광 로드쇼'엔 한류팬, 한국여행희망자, 한국행으로 인도할 미국 여행사 관계자 등 많은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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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 딸이 블랙핑크를 좋아하는데, 오늘 K-팝 뮤직비디오에 나온 한복을 내가 입어 본 것을 알면 크게 질투할 겁니다. 한국 봄 풍경이 예쁘다는데, 내년 봄엔 가보고 싶어요.”
지난 22일까지 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한 미국인 바이올렛 씨는 한국여행의 꿈을 전했다.
“미국 고소득 은퇴자들 사이에서 한류 말고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플로리다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트레이시 리파이 씨)
“우리 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38개 도시 관광상품 중 최근 한국에 대한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높아졌어요. 한국은 서울, 부산을 제외한 지방에도 고급 숙박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아시아 특화 럭셔리 전문 여행사 담당자 멜리사 노빅 씨)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 깊은 우정과 한류붐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 동맹’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열린 ‘K-관광 로드쇼’엔 한류팬, 한국여행희망자, 한국행으로 인도할 미국 여행사 관계자 등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국 전쟁 참전용사와 후손들도 특별히 초청해 ‘한국은 잊지 않는다(Korea never forgets)’라는 메시지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한미동맹 70주년이 중첩된 시기에 열린 한국관광 로드쇼여서, 뉴욕에서만 11번째이지만 의미가 남달랐다.
올해 5월까지 방한한 미국인관광객은 39만여명이고,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말까지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코로나이전대비 회복률 97.4%로 여러 나라 중 가장 양호하다.
이번 ‘K-관광 로드쇼’에서는 올해 미국인 관광객 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현지 K-컬처의 인기를 한국 방문 수요로 전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록펠러 센터에 다양한 여행정보 부스를 마련하고 K-팝 뮤직비디오 속 한복 체험, K-메이크업 상담, K-치킨 및 건강음료 시식 등 행사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여행 정보 부스에서는 ‘방문의 해’를 계기로 선정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비롯해, ‘K-컬처 특화 우수 방한 관광상품 10선’을 소개하고 청와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타임스퀘어에서 한국행 항공권을 우승상품으로 걸고 개최된 K-팝 커버 댄스 경연대회 ‘댄스투코리아’에는 미국 전역에서 응모한 총 584개 팀 중에서 선발된 7개 팀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실력을 뽐내며 구름 같은 관중을 모았다.
현지 여행사, 언론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신의 한국을 발견하세요(Discover your Korea)’를 주제로 여행업계 비즈니스 상담회(트래블 마트)와 한국관광 설명회도 개최했다. 총 200건의 상담이 이루어지는 성과를 얻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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