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억' 공격수, 사우디행은 싫다…"구단은 점점 인내심 잃는 중"

이민재 기자 2023. 7. 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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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로멜루 루카쿠(30)를 매각하길 원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첼시는 루카쿠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4,300만 파운드(약 712억 원)로 루카쿠에 대한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유럽 잔류를 희망한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지난 2021년 여름 첼시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9,750만 파운드(약 1,614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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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루 루카쿠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30)를 매각하길 원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첼시는 루카쿠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4,300만 파운드(약 712억 원)로 루카쿠에 대한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유럽 잔류를 희망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쿠를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여름이 지나면 그가 클럽에 남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 다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벤투스 입단에 더 열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가장 루카쿠 영입에 적극적인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알 힐랄은 4,300만 파운드를 제안했지만 루카쿠가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로멜루 루카쿠가 어디로 향하게 될까.

루카쿠는 지난 2021년 여름 첼시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9,750만 파운드(약 1,614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루카쿠의 존재감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직전 시즌 인터 밀란에서 44경기 동안 30골 10도움을 기록한 루카쿠는 지난 2021-22시즌 총 44경기서 15골 2도움에 그쳤다.

경기장 밖에서도 문제였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 시절과 비교된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첼시 관계자들은 분노했고, 루카쿠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에 이르렀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은 선수가 적응하지 못한 채 전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루카쿠는 2022-23시즌 인터 밀란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총 37경기서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첼시를 떠나게 된다면 그의 행선지는 인터 밀란이 가장 유력해 보였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는 유벤투스 이적을 뒤에서 알아보고 있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루카쿠에게 배신감을 느낀 인터 밀란은 영입을 철회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루카쿠가 유벤투스로 갈 수 있을까. '데일리 메일'은 "유벤투스는 두산 블라호비치의 구매자를 찾아야 루카쿠를 데려올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블라호비치는 첼시,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됐지만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거래가 합의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 로멜루 루카쿠가 어디로 향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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