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번스 美 CIA 국장, 바이든 내각 합류... “국정 전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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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국정 전반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하는 내각(cabinet)에 합류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AP 통신 등 주요 외신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번스 국장은 미 국무부에 30년 넘게 몸담은 인물로, 요르단과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번스를 CIA 국장으로 지명하면서 "그가 새 CIA 국장이 되면 미국인들은 마음편히 푹 잘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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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국정 전반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하는 내각(cabinet)에 합류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AP 통신 등 주요 외신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내각에 들어간다고 해서 새로운 권한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을 바로 옆에서 보좌하는 각료급으로 올라선다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미국 내각은 부통령과 국무부, 재무부, 국방부 등 15개 부처 장관·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주유엔 미국 대사·비서실장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대통령은 그 외 기관장에게도 각료 지위를 줄 권한이 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번스 국장의 리더십 아래 CIA는 미국의 주요 안보 과제에 대해 미국 국민의 안전과 보안을 우선시하는 명확하고 직설적인 분석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번스 국장은 미 국무부에 30년 넘게 몸담은 인물로, 요르단과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그는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맡기도 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어·아랍어·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다. 2014년 미 국무부를 은퇴한 뒤 2021년 2월 CIA 국장 지명 전까지 워싱턴의 주요 씽크탱크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회장을 역임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초기부터 활약한 핵심 인물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고, 바이든 대통령을 정기적으로 대면해 직접 우크라이나 사안 등에 관해 브리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번스를 CIA 국장으로 지명하면서 “그가 새 CIA 국장이 되면 미국인들은 마음편히 푹 잘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P는 이번 인선을 ‘CIA의 승리’라고 분석하면서 “번스 국장이 정부에 가진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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