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들, 35도 폭염 속 100인분 삼계죽 급식봉사∙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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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은 지난 20일 25번째 급식봉사와 기부를 진행했다.
'라온'에서는 중증장애아동들이 거주하는 양평 '로뎀의집'에 매달 150만원의 급식비와 다양한 물품들을 후원하고 직접 음식도 만들어 제공하는 주방급식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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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은 지난 20일 25번째 급식봉사와 기부를 진행했다.
'라온'에서는 중증장애아동들이 거주하는 양평 '로뎀의집'에 매달 150만원의 급식비와 다양한 물품들을 후원하고 직접 음식도 만들어 제공하는 주방급식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달은 중복을 맞이해 여름 보양식으로 전복과 낙지를 넣은 삼계죽, 감자샐러드, 계란말이, 스팸전, 오이무침으로 점심을 제공햌ㅅ다.
그리고 아이들의 간식(캔디류, 과자류, 우유, 음료수)과 과일(복숭아, 포도, 바나나, 수박, 옥수수)도 제공했다. 이달의 후원금액은 192만원이다.
'라온' 회원들은 당일 35도가 넘는 폭염의 날씨에 100인분의 삼계죽을 만들기 위해 닭과 전복, 낙지를 삶아내고 계란말이와 햄전을 부치는 등 불앞에서 씨름하느라 얼굴이 달아오르고 비지땀을 흘렸다. 그럼에도 로뎀의집 원생들이 보양식을 먹고 장마철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비는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조리했다는 후문이다.
로뎀의집 급식봉사는 하루 전에 식품과 아이들의 간식을 구입하는 장보기를 하고 당일에는 이른 새벽에 먼길을 달려가 직접 조리하여 배식한다. 더불어 식사 수발도 하고 뒤설거지까지 마친 뒤에 늦은 오후 서울로 돌아오게 되는 일정. 이처럼 이틀에 걸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쉽지 않은 봉사이지만 봉사팀이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준비해 준 음식들을 맛나게 먹으며 행복해 하는 로뎀의집 천사들을 보면서 보람된 마음으로 다음 달을 기약하며 돌아온다고 한다.
봉사나눔방 '라온'은 남들이 꺼려하는 어려운 곳이나 미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된 곳을 찾아 매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4개월 동안 로뎀의집을 포함해 쪽방촌, 용산박스촌, 서울시아동복지협회, '희망을파는사람들'을 통해 급식봉사와 어려운 청소년자립을 위한 후원금 기부 등을 해오고 있으며 누적 기부액은 현금 5,890만원과 물품 1,816만뭔 상당이다.
/nyc@osen.co.kr
[사진] 영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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