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사흘간 375㎜…전라권 내일까지 150㎜ 더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7. 24.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요일인 24일 아침에는 충청 남부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대전과 충남 남부, 충북에서는 이날 아침까지, 25일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전라권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고,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오후까지 시간당 30~60㎜ 집중호우…전라권 시간당 70㎜
수요일부터 소나기…태풍 독수리 진로에 장마 연장·종료 갈림길
24일 오전 8시 기준 레이더 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월요일인 24일 아침에는 충청 남부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서 일부 지역에는 사흘만에 400㎜에 가까운 비가 왔다.

장맛비는 25일까지 최대 150㎜ 안팎 더 내릴 전망이다. 이후에는 주말까지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전남 신안(안좌)에는 375㎜ 비가 내렸다. 현재도 시간당 27.6㎜(흑산도)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무안에도 366.0㎜의 비가 내렸고, 함평 244.0㎜, 목포 214.8㎜, 충청 해안에선 태안에 192.0㎜, 서천 154.5㎜, 전북권에선 부안(위도) 189.0㎜, 정읍 179.5㎜ 등의 강수량이 집계됐다.

수도권 등 대부분 지역에선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장맛비는 화요일인 25일까지 전국에서 이어지겠다.

이날 낮까지는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은 빗줄기가 약간 약해지겠지만 여전히 시간당 30~60㎜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어서 안심하기엔 이르다.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은 서울과 인천, 경기에 5~40(많은 곳 경기 남부 60㎜ 이상) 서해5도 5~20㎜, 강원 내륙·산지 5~40㎜(많은 곳 강원 남부 내륙·산지 60㎜ 이상) 강원 동해안 5㎜ 내외, 대전과 충청 남부에 10~60㎜(많은 곳 80㎜ 이상) 세종과 충남 북부, 충북중·북부 5~40㎜(많은 곳 60㎜ 이상)다.

남부 지방의 경우 전라권에 50~100㎜(많은 곳 150㎜ 이상) 부산과 경남 남해안 30~80㎜(많은 곳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 이상) 대구와 경북 내륙·산지, 경남 내륙에 10~60㎜(많은 곳 80㎜ 이상) 울산과 경상 동해안, 울릉도·독도에 5~40㎜가 예보됐다.

제주에는 10~60㎜(많은 곳 서부, 남부, 산지, 중산간에 100㎜ 이상)의 비가 이틀간 내리겠다.

24~25일 예상 강수량 및 강수 집중 시간(기상청 제공) ⓒ 뉴스1

이번 장맛비도 집중호우 성격이 짙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대전과 세종, 충남 남부, 충북에는 25일 오후에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

대전과 충남 남부, 충북에서는 이날 아침까지, 25일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전라권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고,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상권에서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겠고, 지리산 부근은 이날 늦은 오후와 25일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시간당 30㎜의 비가 내리겠다.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 경남 내륙에는 이날 오후와 25일 오후에 시간당 30~60㎜의 비가 예보됐다.

제주에서는 이날 낮까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23일 전남 여수 바닷가에 먹구름이 새카맣다. 기상청은 전남에 25일까지 최대 200㎜의 장맛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2023.7.23/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5일 장맛비가 그치고 나면 금요일인 28일까지는 곳곳에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장마의 연장 여부는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진로와 이에 따른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축소에 달려 있다.

독수리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인데, 독수리가 북태평양 고기압 경계를 우리나라를 덮을 정도로 밀어올릴 경우 장마 종료까지 가능하다.

다만 아직은 독수리의 진로가 유동적이라 26일 이후 다시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