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문화·체험 프로그램 강화…"몰캉스 공간"

입점 브랜드·문화센터 연계 프로그램
수영장·피트니스 등…키즈카페도 늘려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홈플러스는 문화·체험 공간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른바 '몰캉스(쇼핑몰+바캉스)' 수요 대응 차원의 행보다.

먼저 8월부터 수영장·롤러스케이트장·클라이밍·필라테스·피트니스센터 등 입점 브랜드와 문화센터 프로그램을 연계한 체험 강좌들을 운영한다.

인천논현점의 '엔젤크루 어린이 수영장'에선 4대 1 프리미엄 키즈 수영 프로그램을 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엔젤크루 어린이 수영장은 2021년 12월 개장 후 인기를 끄는 몰 내 장소로, 소비자 호응을 얻어 7월1일 인하점에 추가로 문을 열기도 했다.

영등포점에선 '고고랜드'가 유아·초등학생을 위한 롤러스케이트 프로그램을 한다.

또 '몽키즈 클라이밍'과 '하도스포츠'에선 클라이밍과 AR(증강현실) 체험 등과 같이 강의설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울산북구점 '올리네일'에선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네일아트 체험 프로그램을 한다. 홈플러스 점포 93곳 옥상에선 온 가족이 도심 속에서 진행할 수 있는 별자리 체험 관측을 한다.

서부산점과 창원점에선 '메디제 필라테스'와 함께 리포머·바렐·체어 등을 활용한 2대 1 소수 정예 대기구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한다.

마산점·진해점에선 피트니스센터 '잇츠짐'을 통해 1대 1 또는 2대 1 퍼스널트레이닝(PT)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시아드점에선 초대형 피트니스센터 '코오롱 스포렉스' 시설을 활용해 그룹 PT·커플 스쿼시·키즈 볼링 등을 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몰·문화센터 연계 프로그램 이외에 키즈카페 입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가양점·마산점에 있는 '몬스터파크'는 무제한 이용 시간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신도림점·구월점·동래점에 추가 입점 계획이다.

의정부점·인천송도점엔 어린이 근력 발달 효과를 유도하는 '챔피언 더 블랙벨트'가 있다. 기존 챔피언이 리뉴얼한 것이다.

업체 측은 "문화센터 강의실 밖에서 여러 입점 브랜드의 특징을 살린 이색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차별화를 통해 몰캉스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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