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코앞…찬성 여론 우세 덕 못 보는 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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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바다 방류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을 현지 언론이 잇따라 설문조사한 결과 '불안하지 않다' '방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그 반대 의견보다 더 많이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 102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올 여름 시작하는 처리수 방류에 불안을 느끼는가'는 질문에 44%가 '불안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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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바다 방류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을 현지 언론이 잇따라 설문조사한 결과 ‘불안하지 않다’ ‘방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그 반대 의견보다 더 많이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 102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올 여름 시작하는 처리수 방류에 불안을 느끼는가’는 질문에 44%가 ‘불안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불안하다’는 35%, ‘모르겠다’는 20%로 각각 나타났다.
남성은 ‘불안하지 않다’(55%)는 응답이 ‘불안하다’(30%)보다 많았지만, 여성은 반대로 ‘불안하다’(43%)가 ‘불안하지 않다’(25%)보다 많았다.
‘정부와 도쿄전력의 방류 관련 설명이 충분한가’라는 질문에는 ‘불충분하다’는 응답이 53%로 ‘충분하다’고 답한 24%보다 배 많았다.
요미우리신문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방류 찬성 의견이 57%로 반대 30%의 배에 가까웠다.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론이 나쁘지 않지만,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니치 조사에서 지지율은 28%로 전달보다 3%포인트 떨어져 2월(26%) 이후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전달보다 6% 포인트 하락한 35%로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두 신문은 “연이은 ‘마이넘버 카드’ 문제가 수습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다시 중대 고비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 카드는 기시다 총리가 디지털화와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제도 시행 과정에서 카드와 공금 수령 계좌가 잘못 연동되는 등 문제가 잇따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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