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라이벌' 해리슨, 바심 꺾고 런던 DL 높이뛰기 우승…2m35

이재상 기자 2023. 7. 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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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본 해리슨(24·미국)이 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심(32·카타르)을 꺾고 세계육상연맹 런던 다이아몬드리그(DL) 남자 높이뛰기 정상에 올랐다.

해리슨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2m33의 바심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폴란드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6으로 우승했던 바심은 2연속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해리슨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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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이번 대회 불참
미국의 높이뛰기 국가대표 주본 해리슨.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주본 해리슨(24·미국)이 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심(32·카타르)을 꺾고 세계육상연맹 런던 다이아몬드리그(DL) 남자 높이뛰기 정상에 올랐다.

해리슨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2m33의 바심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앞서 도하,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해리슨은 올해 출전한 3차례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거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하와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2위는 한국의 우상혁(용인시청)이었다. 우상혁은 이번 런던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해리슨은 강한 뒷심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m33에서 1,2차 시기를 모두 실패했으나 3차 시기에서 가까스로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2m33이 끝났을 때까지만 해도 바심이 1위였다.

하지만 해리슨은 2m35를 2차 시기에서 넘으며 포효했다. 반면 바심은 2m35를 1,2차 시기에서 연달라 실패한 뒤 2m37을 시도했으나 바를 건드리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17일 폴란드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6으로 우승했던 바심은 2연속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해리슨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 최고 기록에서는 바심이 2m36으로 1위, 해리슨이 2m35로 2위에 자리했다. 우상혁은 2m33으로 공동 4위다.

해리슨은 현재 세계육상연맹 랭킹 포인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상혁은 3위,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2위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9일 오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2m32를 뛰어넘고 있다. 2023.5.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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