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서 추출한 화장품 원료 개발

전성훈 2023. 7. 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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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에서 추출한 화장품 원료 브랜드 '더 아름'(The Arum Green Java)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ITB 외에 보고르농과대(IPB), 국립인도네시아대(UI), 가자마다대(UGM) 등 인도네시아 주요 명문대와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자생식물의 화장품 원료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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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대학과 차별화 소재 공동연구…연내 10여종 추가 공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에서 추출한 화장품 원료 브랜드 '더 아름'(The Arum Green Java)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더 아름은 코스맥스의 기업 이념인 '바름·다름·아름'에서 따왔다. 코스맥스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해당 브랜드의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스맥스는 아울러 현지 반둥공과대(ITB)와 공동연구를 거쳐 더 아름 브랜드를 단 첫 소재 '그린 자바'(Green Jav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린 자바는 해발고도 800∼2천m에 있는 경작지에서 재배된 소재로,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탄닌, 식물스테롤 등 여드름 증상 완화와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ITB 외에 보고르농과대(IPB), 국립인도네시아대(UI), 가자마다대(UGM) 등 인도네시아 주요 명문대와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자생식물의 화장품 원료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안에 10여종의 신규 소재를 공개하는 등 차별화 원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민경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원료 개발은 K-뷰티의 기술력과 현지화 연구가 시너지를 낸 결과물"이라며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브라질 아마존, 콩고 분지에 이은 세계 3위 열대우림 보유국인 인도네시아에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소재를 지속해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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