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현대건설, 2024년 상반기까지 안정적 실적 예상…목표가 5.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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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2024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택주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에도 현대건설은 안정적인 실적과 해외 수주 기대감으로 충분히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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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2024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택주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에도 현대건설은 안정적인 실적과 해외 수주 기대감으로 충분히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택 부문 매출 성장세와 현대엔지니어링의 관계사 물량 매출 증가로 최소 2024년 상반기까지는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면서 “이미 수주는 연간 가이던스 대비 71%(해외 108%)를 달성했는데, 하반기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이 풍부하고 인력 등 수주 역량도 충분하다”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236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4%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 1038억원으로 집계됐다.
배 연구원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연 평균 2만5000세대를 분양한 덕분에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그러나 건축 부문 일회성 비용(지식산업센터 2곳 800억원)을 반영하며 수익성은 다소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대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000억원 58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국내와 해외 모두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주택 부문 및 현대차 북미 공장의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해외 플랜트 현장의 원가율은 아직 개선되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당분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의 분양 물량은 지난 3년 평균 각각 2만5000세대, 9000세대로 자재비 압박에도 주택 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전사 영업이익은 최소 2024년 상반기까지는 2000억원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현재 공사비 변경 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고 있고, 철근 등 자재비가 하락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건축 ·주택 원가율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실적이 더 증가할 여지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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