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회적기업 관리 '왜 이러나'…공금유용 등 각종 의혹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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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사회적기업을 지원, 관리하는 부산시 전담부서가 공금 유용, 부정수급 묵인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24일 부산시,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 등에 따르면 부산시 사회적기업팀이 '2022년 부산 사회적경제 한마당' 공동주관사인 (사)부산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로부터 행사 당일 사용가능한 쿠폰을 구매해 당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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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시,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 등에 따르면 부산시 사회적기업팀이 '2022년 부산 사회적경제 한마당' 공동주관사인 (사)부산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로부터 행사 당일 사용가능한 쿠폰을 구매해 당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행사의 활성화를 위해 주관사에서 쿠폰을 발행해 이벤트 등을 통해 불특정다수에게 배포하든지, 아니면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기업에게 골고루 나누어줘 일정액을 구매하면 재구매를 위해 보너스형태로 고객에게 나누어준다.
그러나 부산시 담당공무원이 시 예산으로 쿠폰을 주관사로부터 구매해 행사 당일 쿠폰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부산시의 쿠폰 발행에 대해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 A씨는 "주관사가 8천만원의 사업비 외 별도 계정으로 부산시로부터 100만원을 지급받고 쿠폰을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부산시 사회적기업팀 관계자는 '머니S'와의 통화에서 "부산시 예산으로 쿠폰을 발행한 적은 없다. 사업비와 상관없이 주관사 자체 예산으로 발행한 쿠폰을 받은 사실은 있다"면서 "금액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쿠폰발행비 항목이든, 별도 계정이든 부산시에서 별도 100만원을 지급하고 쿠폰을 받아간 것은 맞다."면서 "시예산으로 쿠폰을 발행해 사용했다면 명백한 공금유용에 해당된다"면서 철저한 감사를 주장했다.
또, A씨는 "2022년 부산시 사회적경제기업 컨소시엄 사업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2022년 5월 협업을 통한 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2개 기업 이상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 등을 통한 기업역량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컨소시엄 사업' 보조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이 컨소시엄 사업은 주관기업과 참여기업이 진행하며 모든 예산집행과 결과보고서는 주관기업이 마무리하고 보조사업자를 통해 부산시에 제출한다.
지난 2월 결과보고서 제출을 위해 B컨소시엄 주관사에서 참여기업에게 자료를 요청했으나 참여기업은 해당 사업을 진행한 것이 없다면서 자료제출을 하지 않았다. 결국 해당 자료없이 결과보고서를 부산시에 제출했다.
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에 따르면 부산시 주무부서인 사회적기업팀에서 전체 컨소시엄 사업의 결과물을 검토하면서 자료 누락 등 부실한 점을 해당 기업에게 통보했다.
A씨는 "이같은 과정에서 특정 컨소시엄 주관사에게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참여기업의 문제를 숨기기 위해 부산시가 직접 자료를 제출받아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2022년 9월 '제2차 부산시 사회적경제 육성계획' 용역사업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용역사업을 수주한 기업에서 사업신청 계획서부터 부정한 방법으로 수주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기업의 직원 중 마을기업 지원을 받는 마을기업 전담인력 한명이 포함됐다. 다른 곳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인력이 해당 사업의 인력으로 포함된 부정수급이라는 주장이다. 또, 이같은 내용을 부산시가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사도 진행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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