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美 경제 긍정적 추세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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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드 번스타인 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미국 경제가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번스타인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 경제의 긍정적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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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행정부, 내년 대선 앞두고 경제성과 알리기 주력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재러드 번스타인 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미국 경제가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번스타인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 경제의 긍정적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번스타인 위원장은 이 같은 평가를 내린 근거로 최근 실질임금의 상승을 들었다. 지난달 미국의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4.4% 올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0%)를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가운데도 소비 진작의 동력이 되는 임금이 상승하는 건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번스타인 위원장은 이를 “환영할 만한 변화”라고 하며 실질임금 상승이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배터리 투자 정책을 두고서도 “전국적으로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바이드노믹스(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는 이 같은 흐름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와 백악관은 경제 정책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바이든 대통령과 각료들이 미 전역을 돌며 경제 정책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홍보했다.
다만 여론은 아직 바이드노믹스 성과에 호의적이지 않다. 이달 초 몬머스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4%만이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다른 나라보다 더 강하다고 평가한 비율도 34%에 그쳤다. 이 같은 평가에 번스타인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게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 그 반대편에서 대통령은 각 가구와 기업이 경제적으로 건강한 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전념했다”고 해명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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