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내 딸은 미혼"···서이초 교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법적 조치

안아람 2023. 7. 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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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자신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허위사실 유포자에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서 최고위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서초구 초등학교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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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사건 무관 입장 밝혔지만 의혹 확산
앞서 한기호 국힘 의원도 허위사실 유포 경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자신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허위사실 유포자에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서 최고위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서초구 초등학교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의 조치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와 그의 자녀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서 최고위원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서영교 의원의 자녀는 미혼”이라며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허위사실들은 즉시 삭제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서 최고위원은 “일부 극우 성향 네티즌들은 언론이 허위사실이라고 보도한 기사에 또다시 허위사실을 댓글로 쓰고 정치카페에 게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서 의원과 가족들은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가짜뉴스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니 2차 허위사실을 양성해 확산시키고 있어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낭설이 퍼진 건 처음이 아니다. 사건 발생 초기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그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퍼져 한 의원도 이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면서 “외손녀가 한 명 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고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며, 친손자들은 큰놈이 두 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이 시간 이후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훼손을 한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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