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현저한 저평가 구간…“매수 기회”-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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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실적 쇼크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은 가능하지만 경쟁사 대비 현저히 저평가 받고 있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엘앤에프가 경쟁사 대비 저평가 받는 이유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높은 단일 고객사 비중 △소극적인 업스트림 투자 외에도 △경쟁사 대비 저조한 수익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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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실적 쇼크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은 가능하지만 경쟁사 대비 현저히 저평가 받고 있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0만 원을 유지했다.
엘앤에프의 주가는 최근 코스피 이전 상장 뉴스로 급등했다. 이는 펀더멘탈의 변화는 아니나 최근 에코프로 및 포스코 그룹에만 집중되던 개인 투자자 수급이 엘앤에프까지도 다변화되는 것은 긍정적 시그널이라는 해석이다.
엘앤에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1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301억 원으로 최근 하향된 컨센서스(671억 원)을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 사급 계약 구조 변경으로 ASP는 전분기 대비 12% 증가하나, 출하량이 플랫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4월에는 계약구조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100억 원도 반영됐다”면서도 “이보다 작년 매입했던 비싼 원재료가 원가에 지속 반영된 것이 주효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까지도 큰 폭의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엘앤에프가 경쟁사 대비 저평가 받는 이유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높은 단일 고객사 비중 △소극적인 업스트림 투자 외에도 △경쟁사 대비 저조한 수익성 등을 꼽았다. 그동안 일회성 이유로 수익성이 저조한 것으로 인식됐으나, 1년 넘게 지속되다 보니 구조적인 문제라는 목소리도 커졌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비용으로 추정한 엘앤에프의 판가-원가 스프레드도 경쟁사 대비 낮으며 이는 특히 1분기에 더 벌어졌다”며 “고객사와의 협상력에서 오는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주된 차이는 원재료 재고 및 투입 시점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2분기부터 원재료 매입이 크게 증가하며 4Q22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의 저조한 수익성이 비싼 원 재료 인식에 기인한다면,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한화투자증권 전망이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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