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 마 칼부림’ 신림동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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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사건의 피의자 조모씨(33)가 23일 구속됐다.
인천에 거주 중인 조씨가 범행 장소로 신림동을 택한 이유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
2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인천에서 서울 금천구 할머니 자택을 오갔던 조씨가 신림역 인근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 "이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어 사람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알기에 범행 장소로 정했다"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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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빚 5000만원설 사실 아니야"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사건의 피의자 조모씨(33)가 23일 구속됐다. 인천에 거주 중인 조씨가 범행 장소로 신림동을 택한 이유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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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장소 선정 이유, 경위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에 떠도는 조씨 신상에 대한 일부 글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을 조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과거 조씨와 함께 일했고 조씨가 도박빚이 5000만원 가량 있으며 이혼 전력이 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무직 상태인 조씨가 과거 건설 현장 일을 하며 “불성실하고 불만만 많았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했다.
조씨의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그에 대해 “대림동에 살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 인천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안다”며 “조씨는 동업자와 사행성 오락실 사업을 해왔던 걸로 안다”고 매체에 말했다.
조씨 소유로 추정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지난 2012~2015년 사이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다. 대부분 술을 마시거나 흡연을 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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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첫 범행 6분 만인 오후 2시13분 인근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앉아 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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