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공장 건설 순항…2Q 실적 컨센서스 상회 기대-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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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건설업종 전반에 걸쳐 안전 관련 우려로 주가가 부진하지만 실적과 수주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각 건설사들의 개별 이슈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그룹사향 미국 공장 건설이 예상보다도 빠르게 진행되며 컨센서스 및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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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건설업종 전반에 걸쳐 안전 관련 우려로 주가가 부진하지만 실적과 수주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각 건설사들의 개별 이슈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000720)의 21일 종가는 3만7700원이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1634억원, 영업이익 2236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4%, 27.5% 증가한 규모다.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이라크 바스라,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현장들의 매출이 빠르게 발생 중인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의 그룹사향 미국 공장 건설이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공장과 현대모비스 공장의 1분기 말 진행률은 각각 16.9%, 5.0%다.
원가율은 (현대건설 별도) 국내 93%, 해외 100%, (현대엔지니어링) 국내 94%, 해외 95%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는 “별도기준 주택 원가율은 약 700억원의 일시적 원가 반영이 있었던 1분기 대비 약 3%포인트(p) 개선된 95%”라며 “해외 원가율은 두바이 대관람차 현장의 대손충당금 약 664억원이 판관비에서 원가로 계정대체된 것을 배제하면 약 9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중 원가율 개선이 기대 이하였던 부분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그는 “하반기에 국내외 신규 현장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원가율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내 착공 예정인 CJ 가양동 부지 등 준자체사업 효과까지 더해질 경우 2024년부터 원가 안정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당분기 신규수주는 14조8000억원으로 젼년동기대비 22.5% 증가했다”면서 “국내에서는 주택경기 침체 지속의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졌으나 해외에서는 총 10조9000억원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중동에서의 해외수주 가능성을 증명했고 하반기에 기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현재 대형 건설사 중 투자 포인트가 가장 뚜렷한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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