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현대건설 매출 성장세 양호…하반기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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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4일 현대건설이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 성장세로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천2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4% 증가했다고 공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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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메리츠증권은 24일 현대건설이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 성장세로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천2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4% 증가했다고 공시한 상태다. 매출은 7조1천6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문경원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1천881억원)를 웃돌았는데 이는 매출 성장이 주요 원인"이었다면서 "개포1단지와 둔촌주공 등 주택 기성이 본격적으로 이뤄져 별도 매출이 좋았던 데다 상반기 수주한 배터리 공장의 빠른 공사 진행에 수혜를 입은 현대엔지니어링 매출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매출 성장세가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며 "올해와 내년의 매출 눈높이를 모두 높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분양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연구원은 "연초 주택 분양 가이던스였던 2만 세대는 힘들어진 상황이지만 하반기 1만3천세대 분양으로 총 1만5천세대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분양 물량도 연초보다 하락세"라고 판단했다.
그는 "부실이 우려되는 일부 사업장의 건전화 등 주택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는 이벤트 이후에는 본격적인 재평가 구간에 들어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천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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