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화학 업황 개선 전망…롯데케미칼, 펀더멘털 개선-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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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화학업종 대비 주가 조정폭이 컸던 NCC(나프타분해시설)들의 주가 업사이드는 업황 턴어라운드 시점에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또 펀더멘털의 개선과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매력적이라고 보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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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화학업종 대비 주가 조정폭이 컸던 NCC(나프타분해시설)들의 주가 업사이드는 업황 턴어라운드 시점에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또 펀더멘털의 개선과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매력적이라고 보면서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58억원을 전망한다"며 "본업부진은 지속되는 가운데, 올 2분기부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적이 연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롯데정밀화학의 경우 가성소다 중심의 견조한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 및 스페셜티 호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롯데케미칼 연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올 2분기 NCC 제품 가격 하락 및 스프레드 둔화, 부정적 래깅 효과에 따라 기초소재 부문의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2분기부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적이 연결 반영돼 배터리 소재 실적의 본격화가 예정돼 있다"며 "또 기존 MEG 대비 수익성 높은 전해액 소재 상업화가 올해 말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부진한 본업 대비 이차전지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향후 리레이팅 역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는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본업 업황은 부진을 지속하겠지만, 공급과잉 물량은 올해 말까지 소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학 대규모 증설 사이클 역시 올해 말 종료되는 만큼 연말 화학 업황 턴어라운드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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