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관망세에 혼조…다우 10일 연속 상승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을 소화하는 와중에 이번주 예정된 FOMC 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1%,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3%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0.22%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2017년 8월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를 이어갔는데요.
다우지수는 한 주간 2%가량 올랐고, S&P 500은 0.7%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나스닥 지수는 0.6% 하락했는데요.
지난 금요일 주요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대체로 부진했는데요.
철도운송업체 CSX는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해 주가가 4% 가까이 내렸고요.
카드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주가도 영업수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75%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인 80%는 밑도는 수치인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나온 2분기 실적이 나쁜 편이 아닌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하향 조정되지 않고 실적 시즌을 통과하면 경기 연착륙 기대가 더욱더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번주에는 무엇보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주에 연준이 7월 금리 결정을 내리는데요.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연준이 7월 이후에도 금리를 올릴 것인지 하는 부분인데요.
연준이 만약 이번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란 신호를 준다면 시장은 더욱 크게 환호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그런 신호를 명백하게 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는데요.
미국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7월 회의를 끝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오랜 기간 동결에 들어갔다가 내년 1분기쯤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크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우리에게 익숙한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주에 이어진다고요.
[기자]
네, 이번주에는 전체 시가총액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이 연이어 실적을 내놓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 상반기 미국 증시 강세를 이끈 주요 기업들이 모두 실적을 내놓습니다.
주초에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실적을 같은 날 발표합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1% 가까이 빠졌는데요.
지수는 2,610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 FOMC에 대한 관망 속에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며 통화 긴축 우려는 크지 않지만,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큰 데요.
이번주 FOMC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상승 동력을 다시 키울지 주목됩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550에서 2,67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뉴욕증시 #코스피 #3분증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