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사파타 등 'PBA 강호'들 64강 진출 성공…강동궁은 5시즌 만에 첫판 탈락 쓴맛

2023. 7. 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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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등 ‘PBA 강호’들이 나란히 PBA 3차투어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2일 차가 마무리됐다. 조재호와 사파타는 각각 임완섭과 장성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3-1로 꺾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직전 투어 준우승자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이상대(웰컴저축은행),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등도 64강에 합류했다.

전날 128강 첫날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휴온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등이 64강에 선착한 가운데, 이틀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64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지난 시즌 ‘랭킹 1위’ 조재호는 임완섭을 상대로 첫 세트를 15-5(12이닝)로 승리한 뒤 2, 3세트도 나란히 11이닝 만에 15-7로 승리를 따내면서 가볍게 첫판을 통과했다. 사파타 역시 장성훈을 상대로 첫 세트를 14-15(5이닝) 내줬으나 내리 3세트를 15-4(9이닝), 15-9(15이닝), 15-8(12이닝)로 따내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밖에 다른 128강서는 위마즈가 모봉오에 세트스코어 3-0, 이상대가 원호수에 3-1 승리를 거뒀고, 레펜스와 마르티네스도 각각 이재홍, 박경근을 3-0 완승을 거뒀다.

반면, 국내 선수를 대표하는 강호 중 한 명인 강동궁(SK렌터카)은 이동녘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발목을 잡히며 첫판서 탈락했다. 프로 출범과 동시에 PBA무대로 전향한 강동궁은 2019-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처음으로 대회 첫판서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韓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도 김영섭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 프로 첫 승을 또 한 번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여자부 LPBA 32강 이틀 차서는 ‘괴물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이 오도희에 세트스코어 2-1 역전 승리를 거둔 가운데, 김민아(NH농협카드), 히다 오리에(일본), 강지은(이상 SK렌터카) 등이 16강 무대에 합류했다.

대회 5일 차로 접어드는 24일에는 오후 12시 30분부터 64강전이 진행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LPBA 16강 경기가 열린다.

한편, PBA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치러지고 있는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의 PBA 16강전 및 LPBA준결승전(26일)부터 일반 관중을 대상으로 관람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조재호, 사파타, 한지은. 사진 = PB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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