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분기 호실적…하반기에도 수주 모멘텀 강세 예상”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7. 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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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 사옥 [사진 = 현대건설]
대신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수주 성장성과 원자력∙풍력 등 에너지 부문 공종 경쟁력이 우수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33만원, 업종 내 톱픽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조 1634억원, 영업이익은 22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4%, 27.5%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별도 건축∙주택 부문과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 증가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증가는 변경계약을 통한 도급금액 증액도 일부 영향이 있겠으나, 2~3년간 누적된 분양물량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원가 관리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진하지만,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사업은 골조 비중이 높은 현장들의 협력업체 정산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사업도 매출 믹스 개선이 아직까지 눈에 띄지는 않는 상황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목표 대비 수주 진행률은 71%(국내 49%, 해외 109%)로 우수하다”면서 “하반기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해외 플랜트, 인프라 입찰 스케줄이 다수 계획됐다. 외형성장을 통한 이익 규모 증가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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