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50대 "여자친구 죽이겠다" 허위 살인예고... 결국 응급입원

양휘모 기자 2023. 7. 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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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여자친구를 살해하겠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13분께 112에 전화를 걸어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나를 가지고 놀았다. 안산으로 이동해 여자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 소재 39번 국도에서 검문검색을 통해 차량 조수석에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하려 했지만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통해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를 응급입원시켰다”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도균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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