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빈·박정민 '세계 기사식당', 재미·유익함 다 잡았다
박정선 기자 2023. 7. 24. 08:00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과 배우 박정민이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스스탄의 이모저모를 파헤쳤다.
지난 23일 방송된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에서는 중앙아시아 전문가 곽준빈과 중앙아시아 초보 박정민의 대환장 키르기스스탄 여행기가 펼쳐졌다.
중앙아시아에서 거주했던 경험을 살려 새로운 사람과도 막힘없이 대화하는 곽준빈과 달리 언어의 장벽에 부딪혀 당황하는 박정민의 극과 극 모습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박정민보다 먼저 키르기스스탄 공항에 도착한 곽준빈은 도로에 늘어선 택시 기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택시비 흥정에 나섰다.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흥정을 마치고 택시에 올라탄 곽준빈은 “키르기스스탄은 처음”이라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특히 키르기스스탄은 '고려인'이라 불리는 한국인 교포들도 많이 거주하는 만큼 곽준빈은 고려인과 만나보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여행의 흥을 돋웠다.
키르기스스탄의 첫 번째 기사 식당을 찾아 나선 곽준빈은 택시 창밖 너머로 보이는 구소련의 오래된 건물을 둘러보며 현지의 정취를 감상했다. 키르기스스탄은 택시 기사만 잘 만나면 가이드가 필요 없다는 곽준빈의 말대로 현지 택시 기사는 도시의 건물과 특징을 청산유수처럼 쏟아내며 유익한 시간을 선물했다.
키르기스스탄의 근현대사를 모두 경험했다는 이 택시 기사는 고려인을 만나고 싶다는 곽준빈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했다. 과거 중앙아시아에 강제로 이주당한 고려인들은 아픈 과거를 발판삼아 후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키르기스스탄의 길거리와 시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잡아가는 동포들의 모습은 기분 좋은 울림을 안겼다.
고려인 동포들과 뜻깊은 시간을 나눈 곽준빈이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는 동안 키르기스스탄에 도착한 여행 메이트 박정민은 뜻밖의 난관을 겪고 있었다. 택시비 흥정에 성공했지만 유리창이 깨진 택시 상태와 언어의 장벽, 엄청난 매연에 불안해하던 그는 급기야 매연에 취한 듯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중앙아시아 전문가인 곽준빈 역시 택시 이용 당시 고장 난 안전벨트와 깨진 유리창을 마주하고 황당해했던 터. 언어부터 환경까지 모든 것이 낯선 박정민으로서는 긴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염려가 무색하게 박정민은 곽준빈이 있는 호텔에 무사히 도착했고 두 여행 메이트의 역사적 만남이 성사돼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케 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의 두 번째 날을 맞이한 곽준빈과 박정민은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 촐폰아타를 가기로 결정했다. 현지의 버스는 좁고 힘들 뿐만 아니라 모든 승객을 꽉 채워야 이동을 하기에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어 곽준빈은 택시비를 흥정하는 노하우를 가르쳐주며 키르기스스탄 현지 여행 꿀팁 전수까지 잊지 않았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엔진 소리와 상상 이상으로 싼 택시비는 두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엔진소리 좀 들어봐”라며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수상한 택시에 올라탄 곽준빈과 박정민이 과연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23일 방송된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에서는 중앙아시아 전문가 곽준빈과 중앙아시아 초보 박정민의 대환장 키르기스스탄 여행기가 펼쳐졌다.
중앙아시아에서 거주했던 경험을 살려 새로운 사람과도 막힘없이 대화하는 곽준빈과 달리 언어의 장벽에 부딪혀 당황하는 박정민의 극과 극 모습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박정민보다 먼저 키르기스스탄 공항에 도착한 곽준빈은 도로에 늘어선 택시 기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택시비 흥정에 나섰다.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흥정을 마치고 택시에 올라탄 곽준빈은 “키르기스스탄은 처음”이라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특히 키르기스스탄은 '고려인'이라 불리는 한국인 교포들도 많이 거주하는 만큼 곽준빈은 고려인과 만나보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여행의 흥을 돋웠다.
키르기스스탄의 첫 번째 기사 식당을 찾아 나선 곽준빈은 택시 창밖 너머로 보이는 구소련의 오래된 건물을 둘러보며 현지의 정취를 감상했다. 키르기스스탄은 택시 기사만 잘 만나면 가이드가 필요 없다는 곽준빈의 말대로 현지 택시 기사는 도시의 건물과 특징을 청산유수처럼 쏟아내며 유익한 시간을 선물했다.
키르기스스탄의 근현대사를 모두 경험했다는 이 택시 기사는 고려인을 만나고 싶다는 곽준빈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했다. 과거 중앙아시아에 강제로 이주당한 고려인들은 아픈 과거를 발판삼아 후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키르기스스탄의 길거리와 시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잡아가는 동포들의 모습은 기분 좋은 울림을 안겼다.
고려인 동포들과 뜻깊은 시간을 나눈 곽준빈이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는 동안 키르기스스탄에 도착한 여행 메이트 박정민은 뜻밖의 난관을 겪고 있었다. 택시비 흥정에 성공했지만 유리창이 깨진 택시 상태와 언어의 장벽, 엄청난 매연에 불안해하던 그는 급기야 매연에 취한 듯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중앙아시아 전문가인 곽준빈 역시 택시 이용 당시 고장 난 안전벨트와 깨진 유리창을 마주하고 황당해했던 터. 언어부터 환경까지 모든 것이 낯선 박정민으로서는 긴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염려가 무색하게 박정민은 곽준빈이 있는 호텔에 무사히 도착했고 두 여행 메이트의 역사적 만남이 성사돼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케 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의 두 번째 날을 맞이한 곽준빈과 박정민은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 촐폰아타를 가기로 결정했다. 현지의 버스는 좁고 힘들 뿐만 아니라 모든 승객을 꽉 채워야 이동을 하기에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어 곽준빈은 택시비를 흥정하는 노하우를 가르쳐주며 키르기스스탄 현지 여행 꿀팁 전수까지 잊지 않았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엔진 소리와 상상 이상으로 싼 택시비는 두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엔진소리 좀 들어봐”라며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수상한 택시에 올라탄 곽준빈과 박정민이 과연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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