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 죽고 싶었다” 멕시코로 이주한 30대 女, 2400만 인플루언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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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국인 여성이 멕시코에서 팔로워 2,40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원래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에 취직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너무 소중해서 한시라도 낭비하고 싶지 않다"라며 대기업에서 일하고 30대가 되면 가정을 이뤄야 성공이라는 한국 부모 세대 기준으로는 자신의 삶이 성공은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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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국인 여성이 멕시코에서 팔로워 2,40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멕시코에 거주 중인 김수진(32) 씨가 틱톡 스타가 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김 씨는 ‘친구 아미가(Chingu amiga)’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과 틱톡 계정을 운영 중이다. 한국어 ‘친구’와 친구의 여성형을 뜻하는 스페인어 ‘아미가(amiga)’를 합친 이름이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829만 명에 달하고 틱톡 팔로워 수는 2,40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18년 20대 후반에 멕시코로 떠났다. 한국을 떠난 이유는 한국의 치열한 경쟁 문화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김 씨는 대학을 졸업한 후 “죽고 싶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그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남미를 여행한 일을 계기로 멕시코에 정착했다.
원래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에 취직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유튜브에 짧은 분량의 한국어 강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후 틱톡에 한국 문화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한국 드라마, K팝, 패션 등 현지인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주제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팔로워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스스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게 됐다고 할 만큼 성장했다.
김 씨는 현재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요리 경연 TV 프로그램에 참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장품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한국어 강좌는 90분에 35~45달러(한화 약 4만 5,000원~5만 8,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너무 소중해서 한시라도 낭비하고 싶지 않다”라며 대기업에서 일하고 30대가 되면 가정을 이뤄야 성공이라는 한국 부모 세대 기준으로는 자신의 삶이 성공은 아니라고 전했다.
부모님 반응으로는 “엄마는 아직도 나에 대해 만족보다 걱정이 많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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