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연말 화학 업황 턴어라운드…밸류에이션 매력적-SK

김응태 2023. 7. 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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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4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올 하반기 업황 부진이 지속되지만, 연말까지 공급과잉 물량 소화 및 화학 대규모 증설 사이클 종료로 화학 업황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한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본업 부진은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부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실적이 연결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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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24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올 하반기 업황 부진이 지속되지만, 연말까지 공급과잉 물량 소화 및 화학 대규모 증설 사이클 종료로 화학 업황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4만7900원이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한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본업 부진은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부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실적이 연결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의 경우 가성소다 중심의 견조한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 및 스페셜티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롯데케미칼의 연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2분기 나프타분해설비(NCC) 제품 가격 하락 및 스프레드 둔화, 부정적인 래깅(Lagging) 효과에 따라 기초소재 부문은 적자전환을 점쳤다. 말레이시아 역내 공급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의 적자폭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부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적이 연결 반영되면서 배터리 소재 실적의 본격화할 것으로 짚었다. 기존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대비 수익성이 높은 전해액 소재 상업화가 올 연말부터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부진한 본업 대비 2차전지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자응로 향후 리레이팅 역시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는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화학 업황 개선 시점에 주가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화학업종 대비 주가 조정폭이 컸던 NCC들의 주가 업사이드는 업황 턴어라운드 시점에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펀더멘탈의 개선과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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