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존엄한 죽음으로 가는 충만한 여정 ‘사랑을 담아’ 외
[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겠습니다.
만약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가족이 회복하기 힘든 병에 걸려 품위 있는 죽음을 원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사랑의 힘으로 용기 있는 이별을 선택한 어느 부부의 이야기가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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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아
에이미 블룸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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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에 걸린 남편이 아내에게 말합니다.
두 발로 설 수 있을 때 떠나고 싶다고, 무릎 꿇고 살고 싶진 않다고.
그래서 부부는 여행길에 오릅니다.
목적지는 스위스 취리히.
품위 있는 죽음을 돕는 기관 '디그니타스'였습니다.
더 늦기 전에 삶을 떠나겠다는 남편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 마지막을 함께한 아내의 고백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방법을 찾아 실행한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곁에서 함께한다는 것.
이 책의 저자 에이미가 그런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삶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가게 한 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충만한 사랑의 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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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
릭 루빈 지음 / 코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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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음악 사상 가장 위대한 프로듀서로 꼽히는 릭 루빈이 생애 처음으로 낸 이 책을 창의성에 관한 잠언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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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했지?
곽재구 지음 /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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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역에서'라는 시로 기억되는 곽재구 시인이 등단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시 61편이 따뜻한 그림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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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김승섭 외 지음 /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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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그랬냐는 듯 빠르게 잊혀가는 코로나 팬데믹, 그 속에서 소외되고 고통받아야 했던 약자들의 현실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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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이 사랑한 사람들
리턴 스트레이치 지음 /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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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왕으로 칭송받는 빅토리아.
전기문학의 새 장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는 작가 리턴 스트레이치가 쓴 빅토리아 여왕의 전기입니다.
시간순으로, 찬양에 몰두하는 틀에 박힌 위인전기 대신 여왕을 둘러싼 일곱 인물을 통해 빅토리아 여왕의 진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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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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